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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대전도 이제 새로운 리더십 필요”

정치인은 성장한 모습 증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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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26 15:36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장철민 의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대전 동구)은 26일 “대전에도 이제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25일) 6·1 지방선거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허태정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에서 불거진 공천 논란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도 읽힌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대전은 국회의원 숫자는 많지만, 리더십은 부재인 상태”라며 “저뿐만 아니라 지역 정치가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은 지역 정치사에 유례가 없는 양당 체제로 재편해 처음 치른 선거”라며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나 다음 총선까지 앞으로 4, 5년 정도가 양 진영으로 갈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구축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허태정 시장의 재선 도전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가 본인이 성장해야 하고, 성장한 모습을 증명해야 한다. 그런 걸 증명해 내면 선거 결과가 괜찮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리더십으로 등장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건 곧 저나 충청지역 소장파 의원들이 다음 총선까지 당내 역할이나 지역에서 활동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 부분들이 큰 도전 속에서 이겨내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 최근 자신의 지역구에서 빚어진 광역의원 공천 잡음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읽힌다.

앞서 윤종명·이종호 시의원과 강화평·신은옥 구의원 등 4명은 지난 14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위원장인 장철민 의원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으로 내 식구 챙기기를 했다”고 반발했다.

이에 장 의원은 “정치 기득권을 해체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 일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장 의원은 이날 본격적인 지방선거 국면에서 “대전의 큰 이야기를 하겠다”고도 했다. “동구 사이즈가 아니라 대전의 사이즈를 이야기하겠다. 이전까지는 후보 경선에 관여한다는 오해를 받을 것 같아 조심했다. 이제 후보가 결정됐으니까 목소리를 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경남과 경쟁 중인 항공우주청이 입지와 관련해서는 “대전이 최적지인 건 저희도 알고, 저쪽(경남)도 안다”며 “모두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결과물이 나와야 하는데 ‘파워 게임’에서 밀리는 분위기”라고 걱정했다.

“대한민국의 90%가 동의할 수 있는 최적지가 아닌 결정을 하려는 움직임에 저나 허 시장 모두 반대 논리를 펼 것이고, 비합리성에 대해서는 정권 차원에서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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