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예비후보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명칭을 '경력보유여성' 용어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지역 사회가 여성의 가사노동·돌봄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실제 재취업과 전문성 연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명칭 제안과 더불어 경력보유여성 창업 지원 정책을 함께 내놨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창업 지원, 여성과학인 발굴, 고학력 경력자 특화 지원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특히 경력보유여성 창업 지원책은 자녀를 가진 여성도 혜택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지원책에 사업자금, 컨설팅, 공간 제공 등을 포함하고 스타트업파크 내 공간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자녀를 가진 경력보유여성도 창업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조성, 돌봄 서비스 제공을 함께 추진한다.
황은주 예비후보는 "실질적인 경력보유여성 지원을 위해 대전 지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발굴해 협약을 맺고 취업 및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대전 지역 기혼여성(18~54세) 26만 2000명 중 18.7%인 4만 9000명이 이른바 '경력단절' 여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