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9일 오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특위)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양 지사와 김 후보를 비롯해 김병준 인수위 특위 위원장,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이필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충남 지역정책으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7개 공약으로는 △충청내륙철도·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내포신도시 탄소중립 시범도시 육성 △첨단국가산업단지·국방클러스터 조성 △서산공항 건설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이전 △공공 의료복지 강화 △금강하구·장항제련소 및 가로림만 생태복원을 제시했다.
15대 정책과제로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중부권 거점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 △지역 의과대 시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 조성 △금강백제문화 관광 활성화 등을 포함했다.
양 지사는 “12.8%에 불과한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집중돼 있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균형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에서 서울까지 서해안 직결문제와 서산공항에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또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서천 브라운필드 등 하나하나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일에 있어 폭을 좁게 하지 말고 거시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 (충남은) 그동안 영호남에 비해서 받은 불이익을 해소하고 빠른 시일안에 지역발전을 이룩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