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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첫 삽’

대한축구협회와 협약 후 준비과정 거쳐 3년 만에 29일 착공
2025년까지 3094억원 투입, 생활체육과 여가·문화시설, 국가대표 훈련시설 등 갖춰
대한민국 축구 메카로 성장할 천안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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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4.30 23:08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29일 오후 입장면 가산리 일원에서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천안시는 29일 오후 입장면 가산리 사업 현장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다수 축구계 인사는 건립사업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2019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협약 체결 후 준비과정을 거쳐 3년여 만에 열게 된 착공식은 경과보고, 홍보영상 상영, 기념사, 축하공연에 이어 천안지역에서 활동 중인 축구 선수들과 주요 내빈의 축하 버튼 터치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 될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45만1693㎡ 규모로 천안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및 여가·문화시설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5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94억 원(천안시 1894억 원, 대한축구협회 1200억 원)을 투입한다.

시설 중 천안시는 축구장(4면), 풋살장(4면), 테니스장(5면), 족구장(2면)과 녹지공간을 활용한 웰빙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같은 부지 안에 255억 원을 들여 수영장(25m×6레인),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444㎡ 규모의 체육관도 건립한다.

또 178억 원을 투입해 140년 우리나라 축구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망하며 대한민국 축구 유산과 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할 ‘축구역사박물관’도 설립한다.

민간투자 방식으로는 유스호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 지원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천연 잔디 구장(5면), 실내 축구장, 스타디움, 숙소와 사무시설을 조성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뒷받침하고 현재 파주NFC 기능을 천안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고의 시설을 활용한 유소년 선수 육성과 함께 전문 지도자·심판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유·청소년 대회 유치 및 성인·생활 축구 경기 개최에도 나선다.

나아가 해외 대표팀의 전지훈련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등을 유치해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부터 동호회 선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고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으로 조성된다.

따라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으로 인한 신성장 동력 견인,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천문학적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도 축구종합센터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한국 축구의 메카로서 천안의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지역의 스포츠, 교육, 관광, 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K3리그인 ‘천안시축구단’을 ‘천안시민 프로축구단’으로 승격해 2023년부터 K2 프로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민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즐겨 찾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첫 삽을 뜨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축구인과 천안시민의 자부심이자 세계적 수준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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