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이달부터 기름값이 인하된다.
유류세 인하폭이 20%에서 30%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7월 말까지 시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했다. 해당 조치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7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했다. 인하폭도 30%로 늘렸다.
리터당 가격으로 계산하면 휘발유와 경유를 각각 83원, 58원씩 싸게 넣을 수 있다. LPG 부탄도 리터당 21원 내려간다.
리터당 연비가 10km인 휘발유 차량을 40km씩 매일 타면 한 달에 만원가량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월 4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4원 오른 리터당 1968.2원을 기록해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유가격은 전주대비 8.1원 상승한 1907.7원을 보였다.
1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945원, 최저가는 1842원(쌍용주유소)으로 집계됐다.
경윳값은 리터당 평균 1906원, 최저가는 1817원이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944원, 최저가는 1838원(중앙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1907원, 최저가는 1827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966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966원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 유가는 달러화 강세,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봉쇄 강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