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충남지사 후보들이 화력을 쏟아붓는다.
19일 0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는 당 지도부와 함께 천안시 서북구 신불당동 젊음의거리 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첫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거리 인사에는 김 후보를 비롯해 이준석 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김형동 수석대변인,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후보자들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선거 시작부터 우리 이 대표께서 충남을 방문한 것, 이것은 우리 당에서 충청권에서의 선거 승리를 최고 과제로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충남도지사 후보로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천안, 아산 등 젊은 세대가 있는 지역 위주로 자주 방문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을 위해 출마를 선언한 김 후보에 대해 당은 당선을 위해 전력지원할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태흠의 승리, 충남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 중인 양승조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청수동 극동아파트 자택에서 천안시청 브리핑실의 기자들과 랜선을 이용해 라이브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 후보는 “오늘부터 법정 선거운동 시작인데, 이런 모습으로 인사드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 대신 부인 남윤자 여사는 천안시청 앞 사거리에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남편 지지를 호소했다. 남 여사는 “12년전 이명박 정부시절 충남지역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22일간 단식 농성으로 세종시를 사수하고 충청을 위해 한 길을 걸어 온 남편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의 자가 격리는 오는 23일까지다. 양 후보는 격리기간 동안 자택에 머물며 비대면 지역 공약발표 비대면 기자회견과 온라인 유세,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