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대덕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TJB대전방송 TV토론회에서는 두 호보 간 지난 4년간의 정책비판과 경제 발전 공약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최충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 4년 동안 대덕구의 인구가 9000여 명 빠져나간데다가 대덕구민의 삶은 나아진게 없는 것에 대해 박 후보는 책임을 져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박정현 후보는 "실제 민선 7기 이전 2000년부터 2019년까지 대덕구 인구가 가장 많이 줄다가 민선 7기에서 9000명으로 준 것"이라며 "2020년부터는 인구감소가 확연하게 줄었으며 이제는 인구가 늘 일만 남았다"고 방어했다.
또 최 후보의 경제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최 후보가 경제 부분에 대해서 열심히 활성화하겠다고 했지만 경제부분에 공약이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며 "핵심적으로 경제 공약 이 어떤것인지 정확하게 말해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후보는 "모든 개발과 보존을 통해 대덕구의 경제 활성화를 시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생각"이라며 "공공기관 유치 또한 대통령 공약사업인 만큼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청년이 안심하고 편안한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덕구의 낮은 재정자립도에 대해 최 후보는 박 청장이 주요 업적으로 내세웠던 '대덕e로움'을 지적했다.
최 후보는 "어르신 장애인 보육 교육에 투자할 수 있었지만 굳이 1년에 35억 이상 안 써도 되는 대덕구의 예산을 대덕e로움에 쓴 것에 대해 당신 돈이면 그렇게 쓸 것이냐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소비를 지역 안에서 쓰도록 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의 소비도 진작이 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지역화폐의 목적은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무리 발언으로 박 후보는 "대덕은 앞으로 나아가는냐, 멈춰서 그저 그런 도시로 남을 것이냐는 귀로에 놓여있다"며 "12년간 공직경험이 없고 네거티브만 일삼는 후보에게 4년을 맡기겠냐.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앞장서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으라고 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하나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실패한 정책에 대해 인정을 하지 않아 이번 대선에서 심판 받은 것처럼 지방선거에서도 심판해 완벽하게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