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편의점 간편식도 줄인상…취준생 “끼니해결 겁나”

편의점 커피 ‘1000원 시대’도 끝…원자재·물류비 인상 등 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2.05.24 15:37
  • 기자명 By. 한은혜 기자
대전지역 한 편의점에 진열된 간편식.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한 끼 때우자도 이젠 옛 말이다.”

대학생 김모(23)씨는 이달부터 부모님께 받는 용돈을 5만원 올려달라고 부탁했다.

김씨는 “편의점에서 라면, 김밥, 음료수를 집으니 1만원 가까이 나왔다. 용돈 받아 생활하는 학생들은 물가 인상으로 강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최근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저렴하고 간편했던 편의점 간편식마저 줄줄이 인상하면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들과 수험생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치킨 등 튀김류와 커피, 주먹밥 등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먼저 CU는 식용유·밀가루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닭다리·넓적다리 등 제품을 기존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3.6% 올렸다.

튀김류 총 6종의 가격도 인상했으며 순살치킨꼬치 등 4종은 가격 인상 대신 용량을 110g에서 95g로 줄였다.

GS25도 조각치킨류 가격을 각각 200~300원씩 올렸다. 쏜살치킨 한마리는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인상했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던 ‘편의점 1000원 커피’도 자취를 감췄다.

CU는 즉석원두커피 브랜드 ‘겟’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미디움은 1000원에서 1300원, 라지는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됐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는 1500원에서 1700원, 엑스라지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세븐일레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300원 인상했다.

학생들이 즐겨 찾는 삼각김밥 가격은 이미 1000원을 넘은지 오래다.

이마트24는 삼각김밥 등 주먹밥 8종과 김밥 10종, 덮밥 1종, 햄버거 5종의 판매가를 이달부터 인상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말 도시락,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13종의 가격을 100~300원씩 최대 10% 인상한 바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물류비, 인건비 등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최소한으로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