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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26일 세종서 첫 국무회의'...충청 정치권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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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5 18:42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6일 세종 첫국무회의 환영 현수막 (사진=임규모 기자)

[충청신문=] 임규모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식적인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국무회의는 사전투표 하루 전날 열리는 만큼 충청권 여야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이를 호재로 보고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집권당 후보에 대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첫 세종국무회의는 세종시가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가는 첫 관문이라며 역사적인 일이라고 반겼다.

최 후보는 "이번 첫 국무회의을 계기로 세종시에서 국무회의가 자주 열릴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보더라도 윤 대통령의 7대 세종 공약도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세종시내 곳곳마다. '국무회의 개최 환영' 현수막도 내걸려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친여 성향의 20여 개 단체가 내건 것.

하지만 불법 현수막이라며 철거 작업도 진행 중이다. 선거에 미칠수 있는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세종시장 선거에 화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25일 오후 세번째 세종시를 방문, 나성동에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7~18일에도 나성동을 방문, 청년당원들과 맥주잔을 기울이는 등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민주당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세종 첫 국무회의가 표심에 어떤 영향으로 작용할 지 주목하고 있다.

이 후보와 민주당 시의원후보 등은 그간 노력해온 '행정수도' 공이 윤 대통령 방문으로 국민의힘 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통령의 지역 방문은 '노골적인 관권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지만 이런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다.

첫 세종 국무회의는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해온 '행정수도 완성'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또 장관 임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에서 열린 회의를 두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이라는 말까지 흘러 나왔었다.

하지만 첫 국무회의를 세종에서 열며 민주당이나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는 더 이상이 할 말이 없게 됐다.

다만 늘 그랬듯이 야당에서는 선거를 겨냥한 회의로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여당에서는 약속을 지킨 것뿐이다. 앞 전 정부도 했었다. 그러면 그때도 선거에 개입한 것이냐고 반문할 것이다. 또 청와대는 대선 당시 약속을 지키는 것뿐이다. 앞서 일정이 이미 잡혀 있었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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