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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유치 안 했다 VS 유치 포기 아니다…국민의 힘 제천 출마자-제천시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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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26 13:36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국민의 힘 지방선거 제천시장 등 출마자들이 제천시가 지난해 공공의료 확충 기회를 져버렸다며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 이상천 후보는 사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확충 계획 수요조사를 두고 국민의 힘 제천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제천시의 진실공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 힘 김창규 제천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26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 공공의료 확충기회 걷어 찬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와 허위사실로 제천시민을 우롱한 노영민 충북 도지사 후보, 더불어 민주당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는 동반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보건복지부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확충 계획 수요조사'와 제천시가 충청북도지사(보건정책과장)' 앞으로 발송한 '지방의료원, 적십자 병원 등 공공병원 확충 계획 수요조사 제출(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공공병원 확충 계획 의견 없음)' 공문을 제시하며 "제천시민의 염원인 공공의료 확충의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 버린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를 강력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역주민의 강한 공공병원 설립 요청이 있는 지역의 공공병원 설립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재정당국 등과 논의를 거쳐 추진하게 되고 대상 지역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 우리 제천시가 포함됐다"며 "이는 그동안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제천시민과 충북 북부권 지역 주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반가운 소식이었지만 무슨 영문인지 지난 1월 제천시는 '공공 확충 계획이 없음'이라고 회신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는 이상천 제천시장 후보 개소식에서 정부와 본건의료노조가 제천에 지역 책임 공공의료기관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이번에 운석열 정부가 제외했다고 허위날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제천시 집행부가 발끈하고 나섰다.

제천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이 같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는 "보거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적십자 병원 등 공공병원 확충 계획 수요조사 시 확충 계획 없음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공공병원 건립을 위한 제천 단양 공공의료 강화 대책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제천은 심뇌혈관, 중증외상 응급의료 등 필수 의료는 확충하고 단양은 공공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전국 보건의료노조의 합의문 발표 시 사용된 제천권은 제천과 단양을 함께 표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제천은 필수 의료 확충을 위해 지난해 11월 제천 명지병원에 중증응급의료센터 및 심뇌혈관질환센터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2023년 지역책임 의료기관 공모 시 응급, 외상, 심뇌혈관 등 중심으로 지역책임 의료기관을 지정받을 예정"이라며 제천 단양 공공의료 강화 대책위원회의 활동상황을 제시했다.

끝으로 "공공병원을 유치 안 했다가 아니라 제천시에 시급한 심뇌혈관 의료, 중중외상 응급의료, 장애인 및 어린이 재활치료 등 필수 의료서비스가 필요했다"며 "2020년 11월 12일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천 단양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에 따른 보도자료를 2021년 9월 14일과 9월 15일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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