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추가 금리인상, 전세가격 안정,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
특히 그 동안 약보합세를 보이던 동구도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6%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에 매물이 누적되며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21주 연속 내림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08%), 유성구(-0.06%), 중구(-0.06%), 대덕구(-0.04%), 동구(-0.03%)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으나 전주(-0.07%)보다 하락폭은 줄었다.
구별로 유성구(-0.08%), 동구(-0.08%), 중구(-0.05%), 대덕구(-0.04%)가 하락한 가운데 서구가(0.00%)가 보합 전환됐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14% 하락, 전주(-0.13%)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일부 소형평형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물적체 영향이 계속되는 등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0.28% 하락, 전주(-0.16%)보다 하락폭은 대폭 확대됐다. 일부 지역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입주물량 누적되며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했으나 전주(-0.08%)대비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천안시(-0.07%)는 하락했고, 공주시(0.07%), 논산시(0.02%)는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0.05%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주(-0.01%)보다 커졌다. 계룡시(-0.14%), 천안시(-0.09%), 아산시(-0.05%)가 떨어졌고, 보령시(0.05%), 서산시(0.04%), 공주시(0.03%)가 올랐다.
충북 아파트값은 0.04% 상승,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0.05%), 상당구(0.02%)가 상승했고, 서원구(0.00%), 청원구(0.00%)가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가격은 0.04% 상승, 오름폭이 전주(0.02%)보다 커졌다. 흥덕구(-0.10%)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상당구(0.01%), 청원구(0.01%)가 소폭 상승, 서원구(0.00%)가 보합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