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6.1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이어 선거일이 4일 앞으로 다가온 마지막 주말 충남도지사를 두고 격돌한 여야는 이번 선거 최대 전략지인 천안에서 마지막 유세전을 집중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낙연 전 총리가 천안유세현장을 찾아 화력지원에 힘을 보태며 "천안의 아들 양승조를 지켜달라"며 지지를 부탁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는 박철우 선대위원장과 최승재 국회의원, 전희경 전 국회의원 등이 유세전에 동행하며 천안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승조 후보 캠프에 동참한 이낙연 전 총리는 28일 오전 11시 천안 중앙시장에서 열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지지유세에서 “양 후보는 겉은 솜같이 부드럽지만 속은 쇳덩어리 같은 후보”라며 천안시민들의 흔들림 없는 지지를 부탁했다.
이 전 총리는 “양 후보는 충남의 오랜 숙원이던 충남혁신도시 지정, 서해선 KTX 서울 직결, 서산공항 추진 등 강력한 추진력으로 해결한 성과를 낸 입증된 후보”라며 “목숨 건 22일 단식으로 세종시 원안 지켜낸 양승조를 충남과 천안시민께서 반드시 당선으로 지켜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양승조 후보는 도지사 임기중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등이라는 탁월한 성적표를 냈고, 공약 이행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뚜렷한 성과를 냈다”며 “양승조가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도록 천안시민께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전 총리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이 아닌 충남도민을 위해 일 잘할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양승조가 이룬 성과가 대선 결과의 그늘에 가리지 않도록 충남이 키운 충남의 큰 아들 양승조를 지지해 달라”고 민주진영의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는 전략지인 천안과 아산에서 집중유세전을 펼치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아침 천안 원성동 맥도날드 건너편 고속도로 교각 밑에서 산책인사를 시작으로 중앙시장 유세에 이어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가진 후 쌍용3동9단지앞 벼룩시장,태조산 청소년수련관에서 북방지역 청소년렌서 페스티발 현장을 찾았다.
이어 아산문인학회 총회를 찾고 신정호 음아콘서트 일상으로의 초대, 천안아산 요양원을 거쳐 천안 신방동사거리 젊음의 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오전 천안중앙시장을 찾은 김 후보는 상인,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 이어 박찬우 공동선대위원장, 최승재 국회의원, 전희경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중앙시장 인근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