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들을 위한 3대 교육복지 정책 공약으로 올푸드 삼시세끼, 모든 학생에게 50만원 체험학습비, 방과후학교 수강료 50% 지원 등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맞벌이 가정 증가로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며 “아침밥부터 저녁밥까지 챙겨주는 맞춤형 돌봄체계 제공이 이번 공약의 핵심”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의 전교조 교육감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3선을 막겠다”고 말해 이날도 전교조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어 "가정형편이 어려워 체험학습을 못 하는 학생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 제공과 지원으로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육성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돌봄교실 운영 정책으로 방과후학교 수강료를 50% 지원하고 바우처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립유치원을 위한 공약으로 운영비의 국공립 수준 인상'과 행정인력 운영비 지원, 회계감사 기준 완화'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날 조 후보가 약속한 ‘올푸드 삼시세끼’ 무상급식은 교육복지 차원에서 환영할 일이지만, 정작 전교조 출신이 김지철 후보가 전국 최초로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 등 3대 무상정책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사립유치원의 운영비 지원은 수긍할 수 있다지만, 회계감사 기준 완화는 투명성 확보를 위해 강화 여론이 높은 와중에 일부 사립유치원장들의 입장만 대변하는 듯한 공약이어서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조 후보는 마지막으로 “충남교육은 헌 교육에서 새 교육으로의 전환점에 서 있다”고 강조하고 “이제부터 전교조식 이념교육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