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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선거 하루 전까지 '네거티브 공방'

이병학 "자격없는 후보 사퇴", 조영종 "선거판 분위기 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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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5.31 17:00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교육감 후보들이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조영종, 김지철, 이병학 후보.(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교육감 후보들이 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출마 선언 이후 지금까지 끊이지 않았던 타 후보에 대한 비방과 비난은 유권자를 지치게 만들 뿐더라 교육감 선거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이병학 후보는 31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지철 후보와 조영종 후보를 ‘자격 없는 후보’라고 칭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먼저 “김지철 후보는 지난 8년간 충남교육을 수렁에 빠뜨렸다. 수년 째 각종 비리 의혹에 휩싸여 있는 천안 한들초 문제에 대해 명백한 진실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고 충남교육 가족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한들초에는 100억 원이 넘는 교육 예산이 투입됐지만, 현재 소유권을 주장할 수 없는 불법 건축물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각종 비리 의혹을 밝히지 못하는 후보가 교육감이 된다면, 재차 재보궐 선거의 악순환을 거듭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한 뒤 비리 의혹을 낱낱이 고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또 “조영종 후보는 도 넘는 비방으로 차마 교육감 후보라고 말하기 부끄럽다. 허위사실 유포, 중도보수 단일화 분열 조장, 홍보용 포스터 무단 편집 등 모든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유임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리로 얼룩진 후보나 조작 선거를 하는 후보와 경쟁을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혹하고 수치스럽지만, 그럼에도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은 이들에게 더 이상 충남교육을 맡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 후보는 이날 한 언론사와 대화를 통해 “이번 선거에 누가 봐도 고개를 갸웃거리는 범죄 경력이 있는 분들이 출마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흐려진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간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망쳐놓은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겠다. 도민들께서 내일 무능한 교육감을 심판해달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8일 홍보용 포스터 무단 편집과 관련해 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했다. 조 후보는 이에 “전과자 눈에는 범죄자만 보이는 것 같다. 기본적인 사실확인 없이 무조건 고발만 하는 이 후보의 인성을 의심 안 할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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