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대전 아파트 매매·전세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여파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22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세종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규입주 물량으로 2주 연속 전국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5주(30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하락했으나 전주(-0.06%)보다 하락폭은 소폭 축소됐다.
매물이 소화되지 않으면서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22주 연속 하락세다.
구별로 보면 서구(-0.07%), 대덕구(-0.05%), 유성구(-0.04%), 중구(-0.04%), 동구(-0.04%)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은 0.07% 하락하며 하락폭이 전주(-0.04%)보다 확대됐다.
구별로 서구(-0.09%)가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유성구(-0.06%), 동구(-0.08%), 중구(-0.07%), 대덕구(-0.05%)도 내림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13% 하락, 전주(-0.14%)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매물적체 영향이 계속되고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0.27% 하락, 전주(-0.28%)에 이어 하락폭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신규 입주 물량 및 거래 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며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천안시(-0.07%), 공주시(-0.05%)가 하락했고, 논산시(0.01%)는 소폭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천안시와 논산시가 보합(0.00%)을 보였고, 공주시(0.01%)는 올랐다.
충북 아파트값은 0.02%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축소됐다. 청주시의 경우 흥덕구(0.01%)는 상승, 청원구(0.00%)는 보합, 서원구(-0.01%), 상당구(-0.01%)는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04% 상승, 전주와 같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청원구(0.02%), 상당구(0.01%)가 상승, 서원구(-0.02%), 흥덕구(-0.01%)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