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과 아름다운 휴양도시 태안의 건설을 위해 필요한 당면·현안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 25일 군청 소회의실서 열린 군수 공약사항 및 군정 당면·현안사항 보고회서 각 실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장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진 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서 각 부서장들은 부서별 주요 현안사항 가운데 공약사항 44건, 당면현안 58건을 간추려 그간 추진상황과 문제점 및 대책, 그리고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 내용에 따르면 군의 최대 현안인 유류사고 피해배상과 관련, 특별법에 의한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가해기업 무한배상 책임 촉구, 유류피해배상지원 재정확보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의 해소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군은 선주 책임제한(사정재판)절차 진행 지원, 사정자료 분석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통해 불합리한 배상사례 등을 발굴, 사정재판 대응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중인 한국서부발전(주) 본사 및 사택이전은 지난 10월말까지 사택·사옥 건축설계 공모 현장설명회 및 주민공람이 완료된 상황으로 2012년 하반기에는 사업 착공 후 2014년 말까지 본사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1조474억 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안면도 관광지개발사업은 지난 8월 컨소시엄 구성원 및 지분율 변경승인을 거쳐 9월 지역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2013년까지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하고 실시설계 및 사업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군은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원북면 신두사구를 사구생태 홍보관, 생태관찰로,자연학습원, 광장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오는 2012년이면 완공되며 소원면 의항리 일원에 전망대 및 휴게시설을 갖춘 해양경관 조망권 조성사업도 올 말이면 완공돼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밖에도 체육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군에 새로운 생활체육 열풍을 몰고 올국민체육센터는 올 연말이면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도 4월부터는 정식 개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 군수는 “공약사항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져야 할 군민과의 약속으로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사업이나 국가시책에 반영할 사업은 상위계획에반영하고 국·도비 예산확보를 통해 사업이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태안/신현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