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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사흘째 파업…제천·단양 시멘트 공장 가동 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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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09 16:00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9일 오전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장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벌였다.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지속되면서 충북 제천·단양 지역 시멘트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될 우려가 커졌다.

9일 충북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단양지역의 한일시멘트 단양공장과 성신양회가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사흘간 시멘트 육송 출하를 하지 못했다.

한일 단양공장은 하루 1만5000t, 성신양회는 하루 2만6000t의 시멘트를 생산한다. 이 중 60%를 벌크트레일러(BCT)를 이용한 육로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하루 1만1000t을 생산하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도 사흘째 육송 출하가 중단됐다.

출하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 제품이 공장 내 보관창고인 사일로(저장고)에 그대로 쌓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내 사일로 용량이 80%까지 찬 상태”라며 “이대로 가다가는 이르면 내일 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철도를 이용해 제품을 내보내고 있지만, 지역 출하기지 사일로 역시 용량이 한계치에 다다른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파업 참여 인원은 240여명이다.

화물연대 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출하장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벌였다.

화물연대 제천단양지회 조합원 40여명도 이날 제천시 봉양읍 탄산칼슘 제조업체 오미아코리아 앞에서 사흘째 집회를 벌였다.

청주에서는 화물연대 대전지부 조합원 60명이 하이트진로 청주공장 앞에 모여 운송료 인상 등을 촉구했다.

지난 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이들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파업 과정에서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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