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천규 기자 = 대전지역 근로자 1인당 평균 2020년 총급여액이 3710만원으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45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은 3730만원, 충북은 3580만원이다.

이는 연간 근로소득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수치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주소지 기준)에 따르면 1위인 세종에 이어 서울 4380만원, 울산 4340만원, 경기 389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1, 2, 3위인 세종과 서울, 울산을 제외한 14개 지자체는 4000만원에 못미친 것.

최하위는 제주로 3270만원이고 전국 평균은 3830만원이다.

세종은 공공기관이, 서울은 고연봉 일자리가, 울산은 제조업체가 몰려있어 높은 급여액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총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214조 1910억원인 경기도이고 서울(169조 5768억원), 경남(41조 6589억원), 부산(41조 5308억원), 인천(39조 6838억원)이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세종(7조 240억원)이었다.

수도권은 423조 4516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보니, 기업·인프라·구직자·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