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충청지역 주유소 판매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모두 리터당 2060원대를 돌파했다.
경윳값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휘발윳값도 10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뛰어 넘었다.
특히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2066원까지 치솟았다. 최저가도 1999원(대림석유 신탄진주유소)으로 2000원에 육박했다.
경윳값 역시 역대 최고가인 리터당 평균 2068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는 1999원이다.
세종지역은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2065원, 최저가는 2015원(세종동부농협주유소)이며, 경윳값은 평균 2067원, 최저가는 2015원으로 조사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2069원, 경유값은 2070원이며, 충북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2071원, 경윳값은 207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주유소업계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국제유가 오름세를 고려할 때 국내 휘발유와 경유가격도 당분간 계속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6월 2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4.5원 오른 리터당 2037.5원을 기록, 5주 연속 오름세다.
경유가격 역시 전주대비 22.4원 상승한 2030.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2012.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2047.1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2008.6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2041.8원으로 가장 높았다.
석유공사는 “국제 휘발유 가격은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전망 상향 조정, 중국 상하이 봉쇄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