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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골든타임! 생명을 살리는 기적의 4분

강민수 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구급팀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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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4 15:52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강민수 서천소방서 현장대응단 구조구급팀 소방교
심정지 환자 발생 신고 현장에 가보면 신고자가 당황하여 어떠한 처치도 하지 않고 골든타임을 놓쳐 버리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심폐소생술 지침서에 따르면 심정지가 발생하였을 때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실시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소생률 차이가 2∼3배에 달해 초기 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4∼5분이 경과하면 뇌는 비가역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심장으로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심각한 뇌 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사람을 살리는 기술인 심폐소생술을 숙지를 위해 서천소방서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심폐소생술 지침서는 가슴압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심정지(성인 기준)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함께 5∼6cm 깊이와 분당 100∼120회 정도의 속도로 깊고 빠른 가슴압박(30회)-기도유지(머리 젖히고 턱 들기)-인공호흡(2회)을 권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이 가슴압박인데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을 하는 소생술로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인식되어 오던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심폐소생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심정지 환자 발견 시에는 환자 상태를 알려서 신속하게 119 신고 및 자동 심장 충격기를 요청해야 하고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19상황실에서 안내하는 응급처치를 시행하여야 한다.

신속한 신고와 정확한 심폐소생술 그리고 구급대원의 효율적인 처치 등 모든 것이 이어지는 생존 사슬이 잘 연결되어야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살리는 생명의 길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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