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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대전 구청장 공약 점검] 최충규 대덕구청장 당선인 “민선 7기 사업 전면 재검토 또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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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19 13:26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덕구청장 최충규 당선인.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내달 1일 출범하는 민선 8기 체제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기대되는 곳은 대덕구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규모 공약 사업들이 대덕구로 집중됐을 뿐만 아니라 최충규 당선인이 민선 7기 박정현 현 구청장의 브랜드 사업 손질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우선 최 당선인은 '대덕의 가치를 두 배로'라는 슬로건 목표 아래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와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나선다.

대전산업단지 재창조는 대덕구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대통령 공약사업 중 하나 인 '스마트그린혁신산업단지' 조성과 최 당선인의 '미래융복합산업단지' 계획을 결합해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 구로공단 재창조사업 성과를 모델로 해 대전산업단지를 중부권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경부선·호남선 지하화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전조차장역을 비롯해 신탄진역-대전역-대전역-서대전역-가수원역까지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대전 중·서부권과 대덕의 교통망 연결도 포함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경부선은 13㎞, 호남선 11㎞ 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공약으로 걸며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에 따른 단계별 착공과 상세 계획안까지 발표했다.

이에 최 당선인은 "회덕IC∼서대전IC 호남선 지선 확장, 광역순환도로 등에 대해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 협의체를 제안 해 차질 없이 진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축혁신도시 역시 대덕구 숙원 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노후 된 현 대덕구청사를 2026년까지 연축지구로 이전하고 공동·임대주택과 물류시설 등 복합행정타운을 건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시행자 부재 등으로 사업의 진척도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시행 협약 체결과 함께 지난 2020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제한 구역이 일부 해제돼 사업에 물꼬가 트였다.

자연스럽게 과학기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가 과제로 남게 된 것.

이에 최 당선인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공공기관이 이전돼 지역 인재들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축신도시 규모 또한 100만㎡에서 30만㎡으로 축소된 가운데 단계별로 확대해 100만㎡이상의 규모가 되도록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도심 재창조와 대덕물길 30리 프로젝트 공약을 약속했다.

원도심 재창조는 지역.동네마다 맞춤형 아이디어를 입히고 콘텐츠를 담아 구청과 주민, 전문가 집단이 협업해 주민의 삶과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기차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대덕물길 30리 프로젝트는 금강과 갑천의 합수지점을 국가공원화 해 체육,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 당선인은 민선 7기 박정현 현 구청장의 브랜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최 당선인은 어린이 용돈수당, 대덕e로움, 문화관광재단 등 박 청장의 주요 업적들을 언급하며 줄곧 '선심성'이라 비판해 온 것.

먼저 '어린이 용돈수당'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대상으로 매달 2만 원씩 지급해왔다.

그러나 최 당선인이 재평가와 여론조사를 거쳐 폐지하거나 유지하더라도 대상을 중·고등학생으로 바꾸겠다고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대덕구의 자체 지역화폐인 대덕e로움 역시 온통대전과 통합이 예상된다.

최 당선인은 1년에 35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덕e로움'이 재정 낭비라고 판단한 것.

차라리 그 예산을 가지고 어르신 장애인 보육 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대덕구 산하 문화관광재단도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 산하 대전관광공사,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문화재단 등 관련 단체가 차고 넘친다는 것.

이에 최 당선인은 대전관광공사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한편 당선은 지난 7일 인수위를 공식 출범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인수위는 15명으로 구성했으며 인수위원장은 육동일 충남대 교수다.

최충규 당선인은 "민선 8기의 정책방향과 목표, 공약에 대한 타당성 검토 및 우선순위 선정 등의 업무를 이달 말까지 차질 없이 마칠 예정이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힘찬 출발을 위해 대덕구민 모두가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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