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을 통해 “문화정책은 오랜 시간 일관된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국 최초 정무부지사 대신 문화체육부지사 명칭을 쓴 도의 입장에서, 민선7기 대표 성과인 문화 사업이 민선8기 출범 이후에도 중단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는 점을 당부한 셈이다.
양 지사는 먼저 “도는 지난 2020년 10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문화·유산·체육·관광을 포괄하는 중장기적 종합계획인 충남 2030 문화비전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허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전문가 포럼과 평가자문단 등을 거쳐 신규 정책을 개발하고, 시군별 이행실적을 평가하는 등 장기 실행력 확보에 주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걷쥬 앱 가입자 3만 명→21만 명 증가 △생활체육 인구 54만 명→58만 명 증가 △통합문화이용권 수혜인원 6만 5천 명→7만 2천 명 △소규모 문화시설 414개소→464개소 등 성과를 언급하며 “문화비전 추진 전과 원년을 비교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됐다”고 힘줘 말했다.
양 지사는 “도는 올해에도 이 같은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10대 선도시책을 제안했다.
시책은 △작은 문화공간 활성화 △지역예술인 창작 스튜디오 운영 △충남 문화예술 서울전시장 운영 △충남형 메세나 활성화 △KTX 천안아산 역세권 일원 실감형 디지털미디어 R&BD 센터 설립 △장애인 생활체육 스포츠클럽 정기리그 확대 등을 포함한다.
양 지사는 "비전 선포 전후의 변화를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지표를 분기별로 점검해 정책 환류를 강화하겠다"며 "관련부서에서는 '충남 2030 문화비전'의 2022년 선도시책 추진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