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예술의전당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유하는 '인문학 콘서트'를 통해 감동과 자극을 주는 예술가의 이야기를 시민에게 선사하고 있다.
윤혜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시티 발레단 부설 학교인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에서 유학했다.
2002년 국립발레단 입단 소식을 전한 후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이던 2012년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에 입단했다.
세계 정상으로 알려진 몬테카를로 발레단에서 활약한 그녀는 가장 빛나던 순간, 발목 부상을 이유로 돌아온 한국에서 아내이자 엄마로서 인생의 2막을 맞이한다.
무대에서 내려와 2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및 패션사업가로서 새로운 행보를 보이는 중인 그녀가 관객과 직접 마주하며 소통하고 자신의 삶을 나누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일인다역의 바쁜 일상을 소화해내며 삶의 새로운 챕터를 쓰고 있는 윤혜진의 현재 이야기까지 들어볼 기회다.
본 공연에서는 강연과 더불어 대전 청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단의 감미로운 연주도 펼쳐진다.
특히 발레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올해 인문학 콘서트 두 번째 공연이며 10월에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11월에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이어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으로 8세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또는 (042-270-8333)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