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마무리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지난 8년간 최선을 다해 군정을 맡았기 때문에 아쉬움이나 미련, 후회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출마를 선언한데는 젊고 유능한 분이 군정을 이끌어 나가는 바랬기 때문”이라며 “군민들께서도 제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같은 선택을 해주셔서 보람차다”고 전했다.
이어 “2014년 203억 원이라는 채무와 군정신축, 윤봉길체육관 건립 등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책임을 떠안고 임기를 시작했다”며 “이 모든 현안을 해결하고, 공직자분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떠나게 돼 기쁘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다음 군수가 오셔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자원 998억 원을 남겨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민선8기 군정을 잘 이끌고,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퇴임 후 활동을 묻는 질문에 “지난 5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가족들이 많이 희생했다”며 “이제는 가족에게 희생하겠다는 마음뿐”이라고 답했다.
황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군수 직을 맡았으며, 공직생활 노하우와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 성과로는 △예당호 출렁다리·음악분수 조성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활성화 △노인 복지회관 건립 등이 있다.
황 군수의 퇴임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군청 추사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