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동구의회는 국민의힘 4선인 오관영·강정규·박영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재선인 성용순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오관영·박영순 의원은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성한 경력이 있어 선출직으로만 내리 4선한 강정규 의원이 의장직에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태이다.
민주당은 성용순 의원을 의장 후보로 분류하고 있지만 '의장 선출 투표에서 3회 동률을 이룰 경우 다선의원을 우선으로 한다'는 동구 조례안이 있어 성 의원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정규 의원은 "5:5로 의석수가 동률이고 의장을 하고 싶어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중구의회는 국민의힘 이정수 의원(3선)과 김옥향·안형진 의원(재선)이 후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의 된 건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출마해 볼 생각이 있다"고 모두 같은 소리를 냈다.
반면 한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석수가 6 대 5인 상황에서 의장은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9석인 서구의회는 민주당 당선인 중 3선인 전명자·최규 의원이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명자 의원은 "30년 만에 평화적으로 의장을 선출할 생각이다"며 "저와 최규 의원이 의장직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전반기에는 제가, 후반기에는 최규 의원이 의장을 맡을 것 같다"며 "부의장 역시 정현서 의원을 추대할 생각이고 본인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8명, 민주당 6명인 유성구의회는 국민의힘 송봉식 의원(4선), 이희환 의원(3선)이 거론되고 있었으나 김동수 의원(재선)이 출마를 확정지으면서 치열한 당내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선' 수가 많은 사람이 의장직을 맡아야 한다" vs "당내 규정이 없으니 정당하게 경선 치르는 것이 맞다"로 의견이 분분한 것.
대덕구의회는 당선자 8명 중 7명이 초선으로 현 부의장인 국민의힘 김홍태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그러나 의석수가 국민의힘, 민주당 4:4로 같아 김 의원이 의장이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김홍태 의원은 "조대웅 의원이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 빼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회의를 통해 협의점을 찾아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