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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라도 싸게’…대출 갈아타기 ‘러시’

고금리 시대 맞아 대출비교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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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3 16:38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비교서비스의 이용자가 증가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 서구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매출 증가의 기쁨도 잠시, 연이은 금리 인상 소식에 심장이 내려 앉았다. 가게를 유지하기 위해 받은 신용대출 등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이다. 박모씨는 “바쁜시기에 은행을 돌아다니며 대출을 알아보고 다닐 수 없어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며 대출 비교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고정금리로 바꿀 수 있는 상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어 대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김모씨는 “날도 더워지고 떨어져 있는 은행들을 일일이 다닐 수 없어 모바일 비교 서비스 플랫폼으로 조건에 맞는 한도, 상품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비교서비스의 이용자가 증가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대출비교서비스는 금융기관 상품별로 고객에게 적용되는 대출한도와 금리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국내은행 온라인 대출 플랫폼 활용 실태 점검 결과, 플랫폼을 통해 은행에서 나간 대출이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 신규 대출 181조 8000억원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3월 국내 은행 13곳이 온라인 대출 플랫폼과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등 KB국민·NH농협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은행이 대출모집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위탁계약을 체결하는 추세다.

특히 플랫폼을 통해 지방은행에서 실행된 대출은 2조 3000억원으로, 시중은행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상대적으로 제약이 큰 지방은행들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

이어 온라인 대출 플랫폼 이용자들은 카카오페이, 토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출 플랫폼 14곳 중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86.8%에 달한다.

토스는 간단한 정보 입력으로 50여개 금융사 신용대출 상품 금리, 한도를 비교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는 54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뿐 아니라 전월세 대출상품, 카드 대출상품 비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플랫폼에 5대 시중은행의 상품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경제계 관계자는 “현재 대출비교서비스 폴랫폼들에 5대 시중은행도 포함돼 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 앞으로도 5대 은행 상품을 유치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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