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퇴임 전 마지막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2018년 7월 9일 호우피해 복구와 재난 대비대책을 논의했던 첫 회의부터 오늘 마지막 198차까지 도정의 마디마디를 짚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덕분에 우리는 라돈사태,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 사태 등 거듭되는 위기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남기고 도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에 대응해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이라는 구체적 그림도 그릴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양 지사는 “매주 실국원장회의를 준비하며 한주한주 미래를 앞당겨 주신 덕분에 도정은 흔들림 없이 모든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민선7기 4년을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간직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실국원장회의는 민선7기 처음 만들어진 회의체로 매주 월요일 오전 양 지사, 행정부지사, 문체부지사, 실·국 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회의는 도내 주요행사와 현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선7기 도정의 '소통 창구'로 여겨져 온 만큼, 김태흠 당선인이 이를 민선8기에도 유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