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수 충북지사직 인수위원장과 심의보 충북교육감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교육공동체를 통한 영재교육~평생학습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지사직 인수위는 교육감직 인수위에 AI영재고·국제학교 설립, 충북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설립, 교육특구 조성 등 김영환 당선인 공약에 대한 도교육청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영재학교 설립은 학령인구 감소와 과다한 재정부담 등으로 중앙부처와 정책 협의를 해야 한다”며 “교육청과 시·군의 재정 분담 논의도 필요한 만큼 교육감인수위의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충북에 자율형사립고, 영재고, 국제고가 전무한 점에 주목해 AI영재고와 국제고 설립 공약을 했다.
현재 전국에는 자율형사립고 35곳, 영재고 8곳, 국제고 8곳 등 특수 목적 학교가 51곳이 있으나 충북은 단 한 곳도 없다.
충북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은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만들려는 것이다.
교육특구 조성은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청주교도소 이전사업과 관련, 교도소가 이전하면 서원구 미평동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교육감직 인수위도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김 당선인 교육 공약 등에 적극 협조할 뜻을 밝혔다.
AI영재고 설립은 윤건영 교육감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하다.
간담회에는 지사직 인수위의 신찬인 부위원장, 김진덕 총괄간사, 교육감직 인수위의 김진균 부위원장, 안남영 소통·공감분과장도 참석했다.
지사직 인수위 관계자는 “양측 모두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