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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정치인, 뻔한 지역위원장 무늬만 물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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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6.29 09:43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 좌측부터 민주당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 천안갑지역구 문진석 국회의원, 신범철 국방부 차관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당원 관심과 의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포지션도 모른 채 선동정치를 일삼는 정치인은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 지역 명분을 내세워 텃세를 부리는 등 참다운 정치인이 아니다.”

이는 지난 24일 마감된 민주당 천안을 지역위원장 공모에 5명의 인사가 접수해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일부 핵심당원들의 "무늬만 물갈이 이냐"는 쓴 소리다.

이번 공모에 접수한 인사는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천안시장 후보 ▲김연 전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양승조 충남지사 비서실장 ▲최기일 건국대 교수 등이다.

이에 대해 문진석 국회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당원이 당의 주인이다. 저희 천안시 갑부터 실천하겠다”며 당원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로 확대할 것을 선언했다.

문 의원은 “전국대의원 50명, 상무위원 90명, 운영위원 5명 등을 모두 공모를 통해서 선발하겠다”며 “이를 초과 시 추첨하고 여성위원과 청년위원은 인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각각의 위원장은 참여하는 위원들의 투표로 결정하고 자신 또한 당원들의 의사를 통해 인준을 받겠다”고 밝혀 지역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2020년 천안 갑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당시 4·15 국회의원선거를 포기하고 2022년 민주당 천안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이규희 전 국회의원은 "을지역 지역위원장에 공모했으나 나의 지역구는 ‘천안갑’으로 마음은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좌측부터 장기수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김연 전 충남도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사진=장선화 기자)
좌측부터 장기수 좋은도시연구소 소장, 김연 전 충남도의원, 이규희 전 국회의원(사진=장선화 기자)

“정당의 주인은 당원으로 당원의사가 제대로 반영돼야 정당한 정당”이라는 주장에 문진석 국회의원 외에도 장기수·김연 전 천안시장 예비후보도 강한 참여의지를 밝혔다.

장 전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당원이 버리면 국민으로부터 같이 버림받게 된다. ‘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기본진리 실현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연 전 예비후보도 “지역위원장은 그 지역의 당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인정받은 인물이 선출되는 것이 상식”이라며 “당원으로부터 평가받지 못한 자가 생뚱맞게 자리를 꿰차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천안갑 전 당협위원장인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가 국방부 차관으로 발탁되면서 해당 지역이 공석이 돼 당은 천안 갑지역구 조직위원장을 공개모집 했다.

정가에는 신 차관이 돌아오는 추석 쯤 천안에서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어 지난 2020년 국회의원선거와 달리 맷집과 내공이 커져 2024년 4월 총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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