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조 중국선양한인회장은 29일 도청을 방문해 양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에는 2년 여 전 베풀어 준 은혜를 간직하고 있다는 말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안전을 위해 교민들을 국내에 입국시키기로 결정했다.
임시수용시설은 2020년 1월 29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마련됐고,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양 지사는 다음날 현장을 방문해 임시 사무실과 숙소를 마련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양 지사는 당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임시생활시설로 인한 감염 발생 시 책임지고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교민들도 조국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깨달았을 것”이라며 “우리의 결단으로 전국적으로 유래 없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