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는 30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정운영 방향 및 도정과제 도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도정 4년을 이끌 로드맵과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은 '힘쎈 충남, 대한민국의 힘'으로 설정했다. 도정 현안과제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신속히 해결하고, 국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역사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로드맵은 5대 목표, 20대 전략, 162개 도정과제, 196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했다.
5대 목표는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함께하는 따뜻한 우리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우리 뜻이 통하는 충청남도 등이다.
20대 전략은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혁신적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지역 특색을 살린 균형 발전 △지역과 상생하는 인재 양성 △해양 관광·신산업 육성 △늘 곁에 있는 사회복지망 △사각지대 없는 지역의료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5개 권역별 전략도 마련했다.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천안·아산) △국제해양 레저관광벨트(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내포 혁신도시 완성(홍성·예산) △문화명품 관광도시(공주·부여·청양) △국방특화클러스터(계룡·논산·금산) 등이다.
세부사업 중 출범 100일 이내 추진할 중점 과제는 총 34개로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설치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추진 △내포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정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구축 △한국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이 담겼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영석 인수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당선인 공약과 당선 이후 진행한 권역별 여론 수렴을 반영해 도정운영 방향과 과제를 최종 설정했다”며 "보고드린 도정 운영 방향 및 과제는 현안을 해결하는 이정표이자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오후 4시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