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충남지역 최초 청년위원장 선출을 청년당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청년위원장을 선출한다”
6일 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청년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임원회의를 열고 그동안 지역위원장이 임명 또는 관행으로 배출한 청년위원장 선출방식을 타파하고 민주적 절차로 차기 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선 대상자는 고기건(남·42) 천안병 청년위 총무국장과 양용순(여·41) 현 충남도당 청년 부위원장이 청년위원장 출마로 2파전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폐쇄적인 정당 내의 추대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한 민주적 절차대로 진행함에 따라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청년위원회 당원 활동 3년 이상인 청년위원인 자로 선거인명부열람 및 2주간의 선거 운동 이후 오는 15일 18시부터 20시까지 2시간 동안 투표한다. 당비 6개월 이상 납부한 천안병 청년위원만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김 위원장은 “민주적인 투표 절차를 통해 청년위원장을 청년들이 직접 뽑아 청년당원을 대변하는 게 전국에도 드물다”며 “천안병 청년위원회가 새로운 혁신에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중립적 의미에서 이번 선거기간 동안 특정 후보를 지지와 투표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며 “첫 경선에 선출한 천안병 청년위원장과 청년위원회, 청년당원이 하나 될 수 있도록 고문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병 청년위원장 선거는 15일 이정문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