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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 의원"강훈식, 당대표 컷오프 통과할 것"

“비수도권 유일…민주당,신진 중심 경제 담론,연대 회복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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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1 15:14
  • 기자명 By. 최병준 기자
▲ 장철민 의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이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훈식 국회의원(재선. 충남 아산을)의 강력한 우군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30대 초선인 장 의원이 강 의원을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당내 소장파 그룹의 지지와 더불어 충청권 의원들의 결집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장 의원은 11일 강 의원의 당권 도전과 관련 “저는 대놓고 응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떻게든 컷오프 통과를 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충청권 표만 다 모아도 할 만하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현재 당권 주자 가운데 강 의원이 유일한 비(非)수도권 출신 인사인 점을 강조하며 “당대표도 그렇고 최고위원도 수도권에 쓸려가는 현상이 커지고 있다. 최고위원도 지방에서 한다는 분이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 정도”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전대 룰 가운데 여론조사 30%가 포함되면서 강 의원에게 불리한 것 아니냐는 일부의 주장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말이 30%이지만, 특정 후보에게 쏠리면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데 여론조사는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특정 후보’란 이재명 의원(초선. 인천 계양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예비경선에 중앙위원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확정한 상태다.

지금까지 강 의원을 비롯해 재선인 강병원(재선. 서울 은평을)·박용진(서울 강북을)·박주민(재선. 서울 은평갑)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이재명 의원과 설훈 의원(5선. 경기부천을)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두 의원이 출마를 확정 지으면 총 6명의 당권 주자 가운데 3명만이 오는 29일 예비경선을 통과하게 된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강 의원을 포함한 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의원은 “충청권 중앙위원들이 전폭적으로 나서서 돕고, 강 의원 본인 역량으로 30%를 벌어오면 컷오프 통과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강병원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지역구(은평)가 겹치는 부분도 강 의원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위원은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외 지역위원장, 기초·광역단체장, 고문단 등이 해당한다.

그러면서 “진보의 새로운 방향성은 두 가지 축인 것 같다. 하나는 ‘경제 담론’이고, 다른 하나는 기득권화로 실종한 ‘연대의 회복’”이라며 “고립되고 고독한 이웃과 연대를 해서 정치적인 힘을 모으는 것이 2년 뒤 차기 총선까지 우리가 추구해야 할 본질적인 측면”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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