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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민주당 대표 공식출마...지역균형발전·타깃층전환 '주장'

도청 프레스센터 기자간담회서..."혁신과 미래의 시간 만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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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4 15:58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4일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사진=유솔아 기자)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아산을)은 14일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끝내고, 혁신과 미래의 시간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본과 상식의 정치, 국민이 공감하고 쓸모 있는 정치. 그것이 민주당이 다시 서는 시작이어야 한다”며 “그 시작점에 서서 민주당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이재명 상임고문 대응마로 나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 생) 주자 중 한명으로 ‘유일한 비수도권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 방향 전환에 ‘지역균형발전’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지역균형발전에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최근 세종 대통령 집무실 공약파기, 공공기관 이전 경시, 수도권 대학 증원 등 오히려 불평등이 가속화 되고 지역균형발전이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지방이 죽고 사는 문제를 외쳐야 한다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은 수도권 정당이 아니라 전국 정당이 돼야하고, 지역균형파괴에 맞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용기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민주당 타깃층을 ‘청년’에서 ‘어르신’으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5년 후 인구구조의 22%, 유권자 3분의 2가 65세 이상이 된다.

강 의원은 “모두가 청년과 젊은 층을 위한 공약을 앞다퉈 발표하지만, 새로운 비전과 미래를 만들려면 어르신에게 주목해야한다”며 “은퇴 후 재취업, 재정적 지원 등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야당의 시간동안 보수를 재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기존 보수 세력인 어르신 세대와 청년층을 타겟팅하고,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내용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우리 또한 야당의 시간동안 어르신을 공략해 변화를 만들어야한다”고 강력히 말했다.

이어 "국힘과 윤 정부가 못하니까 표를 달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더 잘할 것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며 "여당 반사이익으로 표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당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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