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4개 광역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전의 도심융합특구가 될 선화구역, 대전역세권 두 곳은 대전 발전의 성장 축이었으나 현재는 노후 건축물이 집중되고 미흡한 기업지원, 낙후된 주거환경 등 대다수의 지표에서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전 원도심은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간 상태이며 15일에는 대전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수립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 주재하에 실·국장들이 참석했으며 시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국토연구원에서 대전도심융합특구 조성 핵심사업 구상안 등 현재 추진상황 보고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중부권 과학기술 기업 혁신 및 성장 플랫폼 조성, 대전역 서광장 개편, 선화구역 창업 및 문화 중심 구축, 중앙로 일원 대중교통중심가로 조성 및 경관 개선 방안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와도 연계되는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확보 방안 등 원도심 혁신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발표됐다.
이날 이 시장은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방안, 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축제를 위한 공간구상, 서광장과 중앙로 및 역전시장을 한 번에 통행하는 방안 등을 구상해 일류경제도시 대전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더욱 심화시켜 오는 10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후 그달 말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