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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원도심 개발 기대 대전 융합특구 지정 의미-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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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7.19 16:1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대전도심융합특구가 될 대전역세권과 옛 충남도청사 일원의 세부 계획 윤곽이 드러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 조성을 의미한다.

현재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총 4개 광역시에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그 대상이 될 선화구역, 대전역세권 두 곳은 대전 발전의 성장 축이었으나 현재는 노후 건축물이 집중되고 미흡한 기업지원, 낙후된 주거환경 등 대다수 지표에서 열악한 지역으로 분류된 상태이다.

이 시점에서 대전 원도심 개발의 중요성과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이와 관련, 도심융합특구의 컨벤션 기능 강화,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 명품 랜드마크 건축, 대전 0시 축제 등 대규모 공간구상과 함께 서광장과 중앙로 및 역전시장을 한꺼번에 통행하는 방안 등을 구상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으로 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이 시장의 개발 의지 또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 의미와 향후 성과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 기대감을 놓고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그 이면에는 국가균형발전특벌법 개정에 따른 대전 혁신도시 지정에 이어 대전도심융합특구가 확정되면서 원도심 역세권개발 또한 본격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본지는 앞서 대전역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상징적인 추억을 연상케 한다며 그 배경과 향후 과제를 강조한 바 있다.

대전역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임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서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행정적 지리 여건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그간의 상황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른바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는 국토의 한 중심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정작 지역발전은 이를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번번이 좌절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런 이미지를 지닌 대전역이 이제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맞는 동구의 옛 명성을 되찾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동구에 다가서는 대전역의 존재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크고 작은 역사성과 함께 지역개발사업의 모티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중심에 앞서 언급한 대전도심융합특구가 자리 잡고 있다.

동구 및 중구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다.

외부적으로는 대전-세종 BRT 노선의 환승역이 대전역(동광장)이다.

이 같은 사업들이 가시화되면 대전역으로 인한 동구 주민들의 피해의식도 말끔히 사라질 것이다.

대전역은 원래 동구의 관문이다.

이를 뺀 동구발전 운운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만큼 절대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대전역은 미운 오리 새끼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인 원도심 활성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선 것이다.

대전시의 오지 지역, 낙후된 도시발전의 대명사로 여겨온 대전 동구의 새 비전이 주목을 받는 이유이다.

이는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에 이은 대전도심융합특구지정은 원도심 개발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크고 작은 난제가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당면 현안을 하나하나 풀어가야 장기적인 새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관건은 정부와 대전시의 차질 없는 지원과 역할이다

이 모든 것이 제대로 맞물릴 때 지역민들의 오랜 염원인 원도심 활성화도 제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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