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매년 진행하는 동일 조사에서 7년 만에 1위 재탈환에 성공한 것.
21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전국 남녀 대학생 2435명을 대상으로 ‘202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전자(36.6%)가 차지했다.
동일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건 7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1위에 오른 후, 그 동안 네이버와 카카오, CJ제일제당에게 1위를 내줬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이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가운데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어 상징적 의미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이 꼽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와 3위는 각각 네이버(34.7%), 카카오(33.6%)가 차지했다.
두 기업 모두 국내를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우수한 복지제도와 높은 연봉 등 요인이 대학생들의 선택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차지했다. 이어 5위 SK하이닉스, 6위 아모레퍼시픽, 7위 대한항공, 8위 카카오뱅크, 9위 LG에너지솔루션, 10위 CJ제일제당 순으로 Top10에 랭크됐다.
한편 한때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직장으로 꼽혔던 공기업들은 올해 조사에서는 모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5위였던 한국전력공사가 25위로 떨어졌고, IBK기업은행이 31위, 한국가스공사는 3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