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지방선거에서 태안군의회 의원 정수 비례포함 7석 중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4석을 차지하면서 지난 8대에 이어 다수당이 됐다.
국민의 힘은 보수텃밭임에도 불구하고 공천 부작용으로 군의원 비례포함 단 2석만을 차지했다.
무소속 1석을 포함 7명의 의원들이 제9대 태안군의회 의원으로 엄중한 책무를 부여 받았다.
그 엄중한 책임과 의무는 곧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의 질을 향상시키는 시작이자 동력일 것이다.
하지만 시작부터 시끄럽다.
30년이 지난 지방의회의 위치와 역할은 적어도 태안군의회에서 만큼은 찾아보기 어렵다.
협치를 하려는 노력도, 다른 당 의원들의 존중도 무시한 채 제9대 의회가 개원 됐디.
제9대 전반기 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 민주당 소속 의원들 간 내분이 일어나면서 박용성 의원(2선)이 지난 8대 하반기 원 구성 때의“금품선거”발언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자리욕심’이 가져 온‘자리다툼’으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누군가에게는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준적도 받은 적도 없으니 나는 떳떳하다”라는 말로 덮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
8대 때 7명의 의원 중 6명의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 소속이었다.
금품선거 단상에 서 있는 신경철 의장을 비롯해서 여론에 떠도는 의원들까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다.
박용성의원은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제 와서 박의원은 “돈이 아닌 물품을 말한 것”이라면서 한 발 물러나려고 하는 태도는 주민이 뽑아준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
돈으로 자리를 사는 현대판‘매관매직’은 엄중한 수사를 통해 진위여부를 가려내야 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