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 ‘미미행성’은 누구나 예술가가 되고, 무엇이든 예술이 되는 미지의 미술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 참여한 6인의 작가들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18점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잇닿아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조혜진, 천찬미 작가는 각각 아동·가족 및 시니어그룹과 함께 공동창작 워크숍을 진행하고 완성한 관람객 참여형 작품을 선보인다.
노인우 작가는 아크릴 조각을 활용해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빛의 효과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정솔미 작가는 ‘북극곰’을 소재로 어린이들이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을 준비했다.
스튜디오1750은 비닐을 소재로 상상 속 유전자 변형 괴물을 만들어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김휘아 작가는 VR을 활용한 미지의 우주 세계로 어린이들을 초대한다.
전시 관람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가능하고, 전시기간 중에는 스튜디오1750과 김휘아 작가의 작품연계 체험프로그램도 현장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이번 전시 및 관련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다.
김종률 대표이사는 "BRT작은미술관이 확장이전을 마치고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구나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미술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올해를 '시각예술 활성화 원년'으로 삼고, 지난 6월부터 BRT작은미술관의 확장이전과 시설개선 공사를 준비해 왔다. 새로 이전한 BRT작은미술관(세종시 나성남로 7-7)은 266.84㎡로 기존 공간의 2.5배 규모로 전문 전시공간과 연계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막식은 오는 10일 미술분야 관계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