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립도서관은 서철모 서구청장 공약이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2시립도서관은 동구 가양동 22-4번지(현 가양도서관)에 290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7335㎡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강당, 소통실 주민문화센터, 1층은 키즈카페형 돌봄공간, 어린이 체험전시실, 공작실, 2층은 독서문화공간, 청소년커뮤니티 공간, 메이커스페이스, 3층은 독서문화공간(일반자료실), 북카페형 열람공간으로 만든다.
시는 당초 기존건축물 철거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건설기술심의 등 각종 인증절차를 거쳐 이달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공사 계약의뢰 등이 올해 말로 지연됐다.
하지만 3월 개관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회계과를 통해서 공사 계약의뢰가 들어가는데 100억이 넘는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조달청에서 업체 선정과 함께 계약 의뢰를 해줘야 한다. 최소 70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10월 말 계약 완료되고 11월 착공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민선 8기 서철모 서구청장 공약인 제3시립도서관 건립 실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대전시립도서관은 중구 문화동 한밭도서관과 2024년 준공 예정인 동구 가양동 제2시립 도서관 등 2곳에 불과하다.
서 청장은 지난 4월 공약발표회에서 "대전의 교육 1번지인 서구에 관저 제3시립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교육인구가 많고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구 관저동에 제3시립도서관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청장은 "예산을 확정짓고 타당성을 조사해야 하므로 제3시립도서관 절차를 진행할 때 시와 협의할 예정이다.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이다"고 했다.
한편 서구청 관계자는 "제3시립도서관 건립에 대해서 부지 등 협의 단계를 밟고 있다. 공식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고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