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은 지난 1일 충청신문과 통화에서 "김 지사 휴가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추후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본보 취재결과 김 지사는 예정대로 휴가를 진행하돼, 오는 11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리는 '2022년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만나 '서천 브라운필드 생태복원 사업' 기재부 예타대상사업 선정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휴가 중 환담 일정을 제외하고 재충전을 위한 시간으로 쓸 계획이다. 이달 중순부터 이어지는 강행군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는 15일 보령해양머드박람회 폐막식과 15개 시·군 방문(8월 16일~9월 8일), 을지훈련(8월 21일~25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후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제340회 임시회 도정질문, 언더2연합 총회 참석 차 뉴욕 방문 일정이 연달아 이어진다.
실국원장과 정무라인도 이 기간 휴가를 다녀오겠다는 구상이다. 실·국원장 19명 중 7명이 김 지사 일정에 맞춰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일 실국원장회의에서 공직자들을 향해 "아무리 일이 산적하더라도 쉴 때는 쉬어야 한다"며 "지사 일정을 의식하지 말고 상황을 판단해 다녀오라"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