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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 충남 의병기념관 건립 두고 이견

"의병활동 가장 활발한 지역" vs "윤봉길 의사 유적지 주변, 계획에 따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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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8 16:30
  • 기자명 By.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가칭‘충청남도 의병기념관’ 건립지를 두고 홍성군과 예산군의 이견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사진은 홍성군, 예산군청사 전경 (충청신문DB)
▲ 충남도가 가칭‘충청남도 의병기념관’ 건립지를 두고 홍성군과 예산군의 이견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사진은 홍성군, 예산군청사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가 가칭 ‘충청남도 의병기념관(기념관)’ 건립지를 두고 홍성군과 예산군의 이견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철저한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이건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날 실국원장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기념관은 당초 예산군에서 계획 중인 윤봉길 역사공원과 연계해 건립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홍성군이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홍성군은 국가지정문화재인 홍주의사총과 홍주읍성 등 의병 관련 유적이 산재한 군내 기념관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며 “포럼이나 용역을 통해 건립지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19일 기념관 건립 전문가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라며 “포럼 내용을 토대로 기념관 건립 기본 구상계획을 수립하고, 유물조사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건립은 민선8기 도정과제로 도내 산적한 항일 유적지를 한 곳에 모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선열 정신계승 및 자긍심 고취를 골자로 한다.

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6월 발표한 도민보고회 자료에는 ‘윤봉길 의사 유적지 주변 의병기념관 건립 시 위치·대표성·성격 등에 대한 시군 협의 및 문화재구역 현상변경 등 사전절차에 따른 기간 소요’라고 명시돼있다.

예산군은 이를 근거로 계획에 따른 추진을 요구하는 반면, 홍성군은 의병활동이 가장 활발했다는 도시임을 내세우며 반박하고 나선 것.

도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건립지 선정을 위해 전문가 포럼 및 용역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양측 모두 납득 가능한 기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19일 충남도서관에서 개최하는 포럼은 ‘충남지역 의병전쟁의 정체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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