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유솔아 기자 = 충남도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많은 곳은 100㎜이상의 호우가 집중될 수 있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9일 오후 3시 30분부로 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24시간 대응체계 및 비상근무는 현 상황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각 시·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각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 도 실국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집중호우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배수펌프장‧수문 등 시설물 사전 점검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 강화 △저지대 및 고립 예상지 주민 대피계획 차질 없는 진행 등을 당부했다.
또 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천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사전 통제 △위험 상황 예상 시 차량 강제 견인 및 이동 조치 △비닐하우스 주변 배수로 정비 △농작물 침수 및 낙과 피해 예방 △강풍‧풍랑 대비 선박 입‧출항 통제 등을 지시했다.
이와 더불어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구조·구급·시설물 응급복구가 이뤄지도록, 각 시군 재난안전부서를 중심으로 경찰 및 소방과 협업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했다.
한편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11시 40분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