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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고물가... 대전·충남 실물경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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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09 17:09
  • 기자명 By. 김의영 기자
▲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사진=한은혜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과 충남의 실물경제가 악화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이른바 3고 현상이 본격화되며 제조업 생산의 감소폭은 확대되고 수출은 감소로 전환된 것.

특히 물가는 치솟고 있는데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9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대전의 경우 6월 제조업 생산이 10.1% 감소하며 전월(-1.9%)보다 감소폭이 대폭 커졌다.

특히 기계장비(-17.9%), 화학제품(-16.4%) 및 자동차 트레일러(-15.0%) 등 중심으로 부진했다.

수출(34.2%→6월 -9.2%)은 감소로 전환됐다.

반도체(46.9%→+1.9%)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플라스틱제품(7.2%→-18.4%)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백화점 판매(52.7%→72.1%)는 증가폭이 늘었으나 대형마트 판매(-13.2%→-7.2%)는 감소폭이 줄었다.

7월 소비자물가(5.9%)는 고공행진 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은 하락세를 걷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하락폭(-0.10%)이 소폭 축소됐으나 주택전세가격은 하락폭(-0.26%)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착공면적(-8.6%→-15.9%)은 감소폭이 커졌고, 건축허가면적(49.2%→17.4%)은 증가폭이 줄었다. 미분양주택수는 523호로 전월(460호)보다 증가했다.

충남 역시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영상·음향·통신은 감소폭이 확대되고, 자동차·트레일러 및 고무·플라스틱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출은 평판디스플레이 및 컴퓨터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다만, 대형소매점 판매는 증가로 전환됐다.

7월 소비자 물가는 7.5%로 전월(6.9%)보다 높아져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세종지역은 6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증가로 전환했으며 수출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이 확대됐고,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상승했다.

지역 경제계는 “원자재가격 급등에 금리는 급등하면서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물가는 고공행진인 가운데 집값과 전셋값이 하락하는 등 당분간 실물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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