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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하락거래 많아졌다...시장 침체기 진행

직방, 하락거래 비율 40% 초과…거래량도 10년간 최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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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22 09:5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올 들어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줄면서 기존에 형성된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에 매매하는 ‘하락거래’ 비중이 많아졌다.

이와 같이 거래가 감소하고 하락거래의 비율이 늘어나는 최근의 동향은 아파트 시장 침체기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직방이 단지별로 ‘동일면적 직전 거래가격’ 대비 상승거래와 하락거래의 최근 10년 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 2019년~2020년에 정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거래량은 전국 7만 4902건으로 2013년 이후 분기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다소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근 10년 간 최저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3~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의 약 2년 동안 직전 대비 5% 이상 상승거래량이 하락거래량보다 크게 웃돌았다.

과거 추세를 살펴보면, 2021년 3분기 기준 하락 대비 상승거래량은 전국 기준 1.8배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4분기부터 상승거래는 크게 줄어서 2022년 현재 거의 엇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

거래신고가 진행 중인 올 3분기 현재는 하락 대비 상승거래가 전국 0.81배를 기록했다. 이는 하락거래가 상승거래보다 더 많이 집계되고 있는 상황임을 뜻한다.

변동률 구간별 비율도 앞선 분석과 마찬가지로 2021년 4분기부터 하락거래가 늘어나고 상승거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올 1~2분기에는 전국과 서울 모두 ±1% 오차범위(보합)를 넘어서는 하락거래의 비율이 40%를 초과해 201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몇 년 동안 정점을 기록한 매수세는 2021년 4분기를 기점으로 해소되고, 2022년 현재는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특히 고금리와 불경기 등 아파트 시장을 둘러싼 대외 여건은 여전히 우호적이지 않아 거래 감소 및 하락거래 위주라는 현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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