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현 도 공공기관 팀장은 24일 도 출자·출연기관 16곳, 기관장 18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매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공공기관장 성과평가로 구분해 각 기관별 등급을 매기고, 이를 향후 기관장 및 임원 평가급에 반영시킨다.
도는 올해 도내 출자·출연기관 24곳 중 충남개발공사(행정안전부), 4개 의료원(도 보건정책과), 충남관광재단(2023년부터 시행), 충남테크노파크·충남사회서비스원(기관평가등급 미산출·기관장평가등급 산출) 등 8곳은 제외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항목은 각각 경영성과(50%), 지속가능경영(37%), 사회적가치(13%)로, 기관장 성과평가는 기관평가 반영(70%), 성과 계약과제(20%), 리더십(10%)으로 구성된다.
도는 지난 2월부터 외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교수·회계사·선임연구위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렸다. 평가단장은 최호택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부단장은 한수진 호서대학교 교수와 김민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각각 맡았다.
최 교수는 경영실적이 통폐합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와 관련해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최 교수는 이날 <충청신문>과 통화에서 “공공기관 통폐합은 '경영효율성'과 '유사 기능 중복성' 측면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 경영성과를 (통폐합에) 적용시키기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통폐합을 하려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그 기준에 맞춘 또 다른 평가 작업이 진행돼야한다”고 했다.
한편 도는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는 기관 통폐합 등 구체적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