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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철도 고속화 사업 예타조사 통과…내년부터 공사 '본격 추진'

국비 7192억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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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24 17:43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호남선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권예진 기자)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해당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시 숙원사업인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국비 7192억 원 투입해 2027년까지 34.4km 구간의 굴곡 노선에 대해 직선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국토부가 지난해 2005년 최초 사업 추진을 검토했으나 호남고속철도 사업 시행에 따른 중복투자 우려 등으로 예타 통과가 어려워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사업이다.

그러나 2015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이후 일반철도 고속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시와 충남도에서도 지속적으로 사업추진을 요청한 결과 2019년 9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이 예타를 착수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1914년 건설된 해당 사업 구간은 열차 탈선 사고의 주원인인 급곡선 구간 31개소와 안전에 취약한 철도 건널목 13개소가 존재했다.

게다가 교량 등의 시설물 노후화에 따라 열차 고속 운행 한계 및 안정성 담보의 어려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곳이다.

시는 이번 고속화 사업으로 급곡선 구간의 84%가 선형 개량됨에 따라 열차운행의 안정성이 확보되고 철도 건널목도 모두 사라져 안전사고 예방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호남선 고속화 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조 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8910명으로 추정되면서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인접한 계룡, 논산, 익산 등에서 대전 생활권 내 주요 공공시설 접근시간 역시 평균 27분 단축돼 통행시간 절감 등에 따른 연간 1089억 원의 편익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서대전~논산 통행시간 단축으로 기존에 장항선을 이용해 익산, 광주송정으로 이동하던 철도 통행자 일부가 경로를 호남선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사업 미시행 시에 비해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호남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1300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대전역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철휘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이 사업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정책적 판단으로 예타 통과가 결정됐다"며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과정 등을 거쳐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남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
▲ 호남선 고속화 사업 노선도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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