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해결을 위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국가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 동안 접수된 사업계획서 25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충남 등 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디지털 트윈 기반 문화재보존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활용한 행정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총 14억 원(국비 7억 원, 도비 7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는 도지정문화재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3차원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모델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관 및 환경영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 지원 △문화재 주변 토지이용행위 적법성 자동평가 모델 등이다.
도는 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 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현실을 최대한 반영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의 균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성 토지관리과장은 “디지털 트윈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도민 생활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공간정보 기술의 활용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