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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의 법고창신·실사구시 문화관광 콘텐츠로 ‘환생’

예산군, 고택·종갓집 등 현대적 가치에 관광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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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29 10:12
  • 기자명 By. 홍석원 기자
▲ 추사 고택을 찾은 학생들이 추사의 글씨를 이용해 전통초롱등 만들기 제작에 여념이 없다. (사진=예산군 제공)

[충청신문=예산] 홍석원 기자 = 예산군 관광시설사업소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처 추사고택을 활용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일환으로 진행중인 ‘추사고택 탐구생활’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 소재 ‘협동조합 추사라이브러리’가 공모에 당선돼 총 8000만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추사 김정희 선생은 ‘200년전의 현대인’이란 말이 있을 만큼 높은 현재적 가치를 지닌 역사인물이며, 사업소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을 모티브로 연관 문화재 활용과 지속적 가치갱신을 해나가고 있다.

특히 상반기에는 △조선의 SNS 4회 △별별이야기 1회 △추사파노라마 2회 △추사고택 탐구생활 2회 등 총 9회에 걸쳐 사업을 진행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하반기에 예정된 총 10회차도 상반기에 마감이 끝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업소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으로 지극한 새로움을 만들어낸 추사의 ‘법고창신(法古創新)’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에 주목하여 이를 현대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만들어, 지역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아울러 기존 추사 김정희 역사·문화 자원의 시설을 활용하되 방문객이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 체험학습과 문화체험을 구상하고 자유학기제 시행에 발맞춰 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단순체험 위주의 학습을 벗어나 인문학적 감수성을 계발할 수 있는 융복합형 교육프로그램으로 더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고택, 묘역 등 연관 문화재를 이해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재의 보전과 활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현대적으로 계승시켜 나갈 방침이다.

관광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추사 선생의 현대적 가치을 널리 알리고자 추진 중인 사업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이 아름다운 고택 및 자연 공간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추사고택 활용 프로그램과 내용이다.

고택탐구생활= 초‧중등생들이 추사의 삶과 추사고택에 대하여 스스로 찾아서 알아가는 체험, 추사와 고택에 대한 해설, 추사의 작품과 한옥에 대하여 주어진 미션 수행, 탁본체험 : 미니병풍만들기, 조선시대 선비들이 소지했던 향낭만들기, 판소리 감사 등 미니콘서트.

추사파노라마 - 추사를 펼치다= 자유학기제 청소년 대상 문화재를 활용한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 추사와 추사 작품에 대한 설명, 추사고택의 주련에서 직업과 관련한 글귀 찾아보기, 조선시대의 직업과 현재의 직업에 대한 의견 나누기, 탁본체험 등.

조선의 SNS= 노인, 다문화, 일반인이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융합형 프로그램, 추사의 작품 해설, 추사의 작품 중 세한도를 매개로 한 중국의 학자와 추사의 교류와 대련 ‘차호호공’의 내용과 배경 설명 및 참가자의 감상 느낌 나누기, 소통의 의미에 대하여 참가자의 경험 함께 나누기, 접빈다례 : 안채 마루에서 차를 나눠 마시는 차담의 시간, 탁본체험 : 전통초롱등을 활용한 등.

별별(暼別)이야기= 일반 가족을 대상으로 고택을 활용한 문화체험프로그램, 외지에서 온 방문객을 대상으로 진행, 추사고택을 건축한 김한신, 화순옹주, 추사 김정희 생애, 추사의 작품, 추사고택에 관한 해설 및 탐방, 접빈다례 : 안채 마루에서 차를 나눠 마시는 차담의 시간, 탁본체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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