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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신청사 건립 본관 ‘철거’냐 ‘존치’냐 갑론을박

이범석 청주시장 문화재청장과 직접 만나 협조…“철거 공약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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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2.08.30 15:00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 청주시청사 본관 전경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 본관 건물이 철거와 존치 논란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청주시 신청사 건립 추진은 2012년 4월 청주·청원이 통합되면서 상생발전협의회에서 출발했다.

이승훈 전)시장 시절인 용역 조사를 거쳐 2015년 12월 신청사 신축건립으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청주시청 본관건물은 2017년 11월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근대문화유산지정 대상으로 선정 의견을 냈다.

청주시에 따르면 여러 과정을 거쳐 존치와 철거를 두고 갑론을박의 순환이 계속돼 오던 중 청주시는 2019년 한범덕 전)청주시장이 문화재청에 시민 의견이 과반수이상 철거를 원할 경우 철거 가능 여부를 문의했었다

이에 문화재청 담당자는 철거를 강행할 경우 벌칙 등을 들먹였고 사회적 행정적 지탄의 대상이 된다고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는 시청 본관 존치를 조건으로 2020년 7월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했다. 2021년 4월 청주시는 청주시선을 통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해 1위가 시민 휴게 공간, 2위 카페테리아, 3위 역사관으로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2022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와 시민단체 출신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 청주시청 본관 철거를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고, 시장에 당선된 이범석 현)청주시장은 시청 본관 건물을 철거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확고히 천명하고 문화재청과 다시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기존 시민단체가 아닌 순수한 시민들의 모임에서는 “청주시민들의 정확한 의견 수렴이 청주시 본관 논란에 간과됐다”며 다시 의견 수렴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있다.

현 이범석 청주시장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일본색이 짙은 본관 철거 촉구를 위한 단체 행동에 나설 움직임도 엿보이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시 청사 본관 건물 3층 건물 내부 천장에는 일본 욱일기 모형과 뒤쪽에 보이는 굴뚝은 후지산 모형을 딴 것이라 존치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대해 존치를 주장하는 문화재청과 시민단체는 이 문제에 묵묵부답(默默不答) 이다.

일각에서는 겉으로는 반일을 외치면서 일본과 담을 쌓던 이들이 일제의 흔적들을 기어코 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속셈을 알 수 없다는 기류도 흐르고 있다.

“청주시 신청사는 지역의 상징물로 예술성과 희소가치가 있는 청사를 새롭게 건립해야 한다”는 이범석 시장의 공약 사항이 제대로 이행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뜻을 함께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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